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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가 구단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브루클린 구단 공식 SNS 제공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가 이번 오프 시즌을 돌아보았다.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2-23 프리시즌을 알리는 브루클린 구단 미디어 데이에 브루클린 선수단, 션 막스 단장, 스티브 내시 감독이 참석했다.
듀란트는 이번 오프 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트레이드 요청한 이유를 물은 질문에
“나는 나이가 들었고 안정된 곳이 필요했다. 챔피언십 문화를 구축하려고 노력 중인데 이러한 것에 의심이 들었다. 나는 그것을 조(구단주)에게 말했고 우리는 거기에서 앞으로 나아갔다”
라고 답했다.
또 그는 “작년에 팀 주변에 불확실성이 있었다. 지난 4년을 조직에서 함께 뛸 생각으로 전념했다”며 “3년이 지나면 브루클린 팬들에게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팀과 함께 전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도 의심을 한다면, 문제는 그들에게 달려 있다”고 브루클린 내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초 듀란트는 브루클린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바 있다. 브루클린은 듀란트의 트레이드를 알아보았다. 다만, 브루클린의 높은 요구에 다른 팀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듀란트는 조 차이 구단주와의 두 번째 만남에서 막스 단장과 내시 감독을 자르지 않을 경우, 그는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차이는 듀란트가 아닌 두 사람의 손을 들어주었고, 결국 듀란트가 잔류를 결정하는 것으로 그의 이적 사가는 끝이 났다.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지난 여름에 무슨 일이 있었든 실망하지 않았다”며 “간단하다. 나는 구단이 포기하기에 너무 뛰어난 선수다. 나는 내가 누군지 안다”라고 막스 단장과 차이 구단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듀란트는 트레이드가 지지부진했던 것에 대해서도 “난 브루클린이 그냥 내주지 않을 정도로 잘한다는 걸 안다”며 이해한다고 전했다.
팀의 에이스인 선수가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이거나 요청할 경우 선수단의 사기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구단은 전력 보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신의 트레이드 요청이 브루클린으로 오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막지 않았냐는 질문에 듀란트는 “어떤 선수인가요? 누가 알고 있나요? 이미 여기 좋은 선수들이 있다”라고 브루클린 선수단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듀란트의 잔류가 결정된 후 브루클린 구단은 빠르게 계획을 수정했고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윙 디펜더’ 로이스 오닐, ‘득점원’ TJ 워렌, ‘빅 윙’ 마키프 모리스, 와타나베 유타를 외부에서 영입했고 니콜라스 클랙스턴과 패티 밀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무엇보다도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의 면면도 좋다.
지난 시즌 중반에 하든 트레이드로 넘어온 벤 시몬스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팀 내 최고의 3점 슈터인 조 해리스도 곧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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